◆ 올해 양도세 30% 더 걷힐 듯…주택거래 활성화 영향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예산 5조6천억원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국세인 양도소득세가 작년보다 30%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 영향입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소득세 수입을 58조7천439억원으로 조정했습니다.
◆ 옐런 연준의장 `연내 금리인상' 재확인…두번이내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로부터 (미국) 경제가 얼마나 치유됐는지를 시사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내년 7월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 45만명 건보료 오른다
고소득층은 올리고 저소득층은 내리는 방향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이 거의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올해 안 논의 중단' 선언으로 한 때 무산되는 듯하다가 거센 비판여론에 밀려 정부·여당 간 당정협의체 형태로 지난 2월말 논의 재개된 지 5개월만입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월말부터 새누리당과 진행한 7차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당정협의회를 최근 마무리했습니다.
◆ 위키리크스 "韓정보기관이 변호사 해킹"…국정원 "우리와 무관"
한 폭로 전문 웹사이트가 한국 정보기관이 이탈리아 해킹업체 '해킹팀'을 통해 변호사 한 명의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나 국가정보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해킹팀이 2013년 9월 16∼17일 'SKA'(South Korea Army Intelligence)를 도와 한 변호사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bug)했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 10월부터 저소득층 기저귀·분유값 일부 지원
저소득층은 올해 10월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범적으로 기저귀값과 분유값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가구에 기저귀값·분유값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육아정책연구소에 맡긴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 지원대상과 규모, 조건 등을 마련해 시범사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본입찰 가격 6조7000억원 이상일듯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 입찰(Binding bid) 시한이 다음 달 17일로 확정된 가운데 얼마에 팔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본 입찰은 최종 인수가격을 포함해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는 절차로, 일단 후보사들이 얼마의 매입 금액을 제시할 지가 최대의 관건입니다.
◆ 애플, 3년만 아이팟 터치 신제품…아이폰6 수준 업데이트
애플이 3년 만에 아이팟 터치 신제품을 내놓았다. 아이폰 6에 들어간 64비트 A8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후면 카메라가 800만 화소로 업데이트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제6세대 아이팟 터치를 공개하고 제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용량에 따라 16기가바이트(GB) 모델 199달러, 32GB 모델 249달러, 64GB 모델 299달러, 128GB 모델 399달러입니다.
◆ "몸 부딪혔다" 시민 집단폭행 10대 조폭들 징역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나상용)는 시민을 집단 폭행하는 등의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수원지역 조직폭력 단체인 북문파 조직원 이모(18)군 등 10대 조직원 2명에게 장기 1년2월, 단기 10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또 다른 조직원 오모(19) 군 등 2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천경자 '막은 내리고' 8억6000만원에 낙찰
K옥션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사 경매장에서 연 여름경매에서 천경자 화백의 '막은 내리고'가 8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판매 수수료를 포함하면 10억190만원에 팔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K옥션은 1989년에 제작된 이 작품 추정가를 8억5천만원 정도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막은 내리고'는 1980년대 천 화백이 여인을 그린 작품 중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화면 전반에 노란색과 녹색을 사용해 강렬한 분위기와 화려함을 강조했다고 K옥션은 설명했습니다.
◆ 태풍 북상으로 동해안·남해안 강풍…낮최고 21∼32도
목요일인 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입니다.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18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도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