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불안·그리스 의회 표결 관망에 약보합세…다우 0.02%↓

입력 2015-07-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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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안이 커진 가운데 그리스 의회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02%) 하락한 1만8050.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포인트(0.07%) 떨어진 2017.40을, 나스닥지수는 5.95포인트(0.12%) 내린 5098.94를 각각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 기대대로 전개되면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데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10년 만에 단행하는 첫 번째 금리인상은 경제가 금융위기 트라우마로부터 얼마나 치유됐는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혀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은 속도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첫 금리인상 이후에도 상당 기간 매우 경기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을 느리고 점진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거듭 천명한 것이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도 미국 경제활동이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의 경제활동에 대한 미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진단을 종합한 베이지북이 낙관적인 결론을 내리면서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리스의 이날 긴축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불안감이 고조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그리스 의회는 오후 2시부터 개혁입법에 대한 토론에 들어가 자정 이후 표결을 시작한다.

그리스 의회의사당 앞에서는 표결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진압했다. 그리스 공공부문 노조가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집권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0%로 전문가 예상치 6.8%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2.23% 급락으로 마감했으나 장이 끝난 후 실적 발표에서 해외시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9% 이상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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