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거래일째 상승 마감…美 금리인상 경계감

입력 2015-07-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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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7.0% 성장률 발표에 장중 하락세 전환

원·달러 환율이 2년내 최고치서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오른 114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0.9원↑), 14일(12원↑)에 이어 이날도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13년 7월 8일(1152.3원) 이후 2년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0.4원 상승한 달러당 1143.0원에 출발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발표됐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5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에서 통화정책 보고를 하고 오는 16일에는 상원에서 통화정책을 설명한다.

그러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7.0%로 발표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돼 1139.1원까지 떨어졌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줄면서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다음 날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늘 밤 나오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방향성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옐런이 이번에 매파적인 발언을 한다면 이번 주 안에 115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0.39원 떨어진 100엔당 926.4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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