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협협의회 총회 미국 덴버에서 개최…문철상 회장 "청년 조합원 증대 방안 모색"

입력 2015-07-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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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2015 세계신협협의회(WOCCU; 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총회가 지난 12일부터(현지시각)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21세기 신협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1개국 32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신협은 현재 세계 150개국, 2억명 이상의 조합원을 갖춘 조직으로 지점만 5만여 개에 이르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나흘간의 일정 동안 '21세기 신협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신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20~30대 조합원 유입을 통한 성장전략, 신협의 지불결제 시스템, 국제 신협 경영 트렌드, 관련 법규 및 제도 등 소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세계신협협의회에 속한 신협 수는 지난 2013년 말 기준 총 103국 7만 1424개로 이들 신협에 가입한 조합원은 2억 793만명, 총자산은 한화로 약 1810조원에 달한다.

브라이언 브랜치(Brian Branch) 세계신협협의회(WOCCU)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신협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지불 방식의 혁신이 이뤄지면서 신협이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됐다"며 "국제 은행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각종 규제가 신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지역사회 기반의 회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규제 당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너슬(Jim nussel) 미국신협협회 회장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SNS는 이미 떨어뜨릴 수 없는 생태계이자 놀이터로서 신협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신협이 젊은 조합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대출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한 접근성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한국신협도 이미 조합원 고령화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신협이 청년 조합원을 증대하려면 청년층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 개발은 물론, 젊은 조합원들에게 신협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홍보활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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