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다시 위축? ... 주택사업환경지수 2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5-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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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서울, 수도권, 지방)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가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며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7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전월대비 13.7p 하락한 11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매달 발표한다. 기준점인 100을 넘어서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의미다.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공급가격지수, 공급실적지수, 주택건설수주지수 등도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비수기와 시장수요를 초과하는 과도한 공급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에는 경제정책 기대감과 LTV·DTI 규제완화가 시장분위기를 반전시켜 계절적 비수기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올해는 특별한 정부대책이 없어 지난달에 이어 계절적 영향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19.0p, 14.0p 하락한 118.2, 122.2를 기록했고 지방은 6.2p 하락한 119.0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울산, 세종시가 우위를 보였다.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비는 서울(16.9p↑). 수도권(28.2p↑), 지방(22.9p↑)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지역의 경우 전국적으로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대구만이 0.6p 상승한 136.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7월 분양계획지수 129.3(전월대비 6.7p↓), 분양실적지수 126.0(전월대비–12.4p↓), 미분양 지수는 62.9(전월대비 3.5p↑)로 집계됐다.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는 2015년 5월에 하락세로 전환된 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반기 수도권 물량의 강세와 긍정적인 주택시장 지표 및 저금리로 인한 투자수요의 진입으로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동시에 물량해소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전세물량 부족과 저금리·규제완화로 인한 거래증가, 주택가격 상승세 등이 당분간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 밀어내기식의 과도한 공급과 고분양가 등이 분양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분양실적지수의 감소로 하반기 주택사업환경지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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