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위한 것” 박명수 해명…조영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퇴장 상황극 vs 진짜 욱?

입력 2015-07-13 17:01 수정 2015-07-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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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조영남이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도중 갑작스럽게 퇴장한 가운데, 현장 분위기도 엇갈린다.

13일 서울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수미, 조영남,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 KBS 박중민 예능국장, 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 KBS 예능국 김호상 CP, 윤고은 PD 등이 참석했다.

조영남은 이날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건 처음이고, 이 기회를 통해서 사퇴하겠다. 내가 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현장을 떠났다.

앞서 김수미가 “조영남과 이경규 부분은 (시청) 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 경고도 제일 많이 받았다. 시청자들이 두 팀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본인 하차하기 전에, KBS에서 하차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한 점에 대한 것.

이경규, 조우종 아나운서 등의 만류에도 조영남이 제작발표회 현장을 떠나자, 개성 강한 출연진으로 인해 좌충우돌이던 제작발표회도 결국 갑작스럽게 마무리됐다. 박명수는 조영남의 돌발 행동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방송 몇 년 차신데 실제로 그러겠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현장에 있던 한 방송 관계자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중도 퇴장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영남은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생방송 스케줄을 앞두고 있던 상황. 이와 맞물려 돌발 행동을 즐기는 조영남의 평소 콘셉트였다는 것도 일부 해석이다.

24일 첫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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