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찬훔’ 중국 접근…86만명 대피ㆍ항공 400편 운항 취소

입력 2015-07-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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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상대 “찬훔, 1949년 7월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일 듯”

▲중국 저장성의 한 시민이 태풍 '찬훔'으로 인한 파도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제9호 태풍 ‘찬훔‘이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부근 동부 해안으로 접근해 주변 지역 주민 86만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중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중국 중앙기상대는 시속 187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찬훔이 오전 저장성 동남쪽 115km 해상까지 다가왔다고 발표했다. 기상대는 태풍 찬훔이 지난 1949년 7월 저장성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기상일보에 따르면 찬훔은 오후 저장성 닝보 근처에 상륙하고 나서 상하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장성 당국은 태풍으로 높이 10m의 파도가 해안에 밀어닥치는 것을 고려해 3만척에 달하는 조업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리고 대규모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 상하이 시정부 역시 “찬훔이 시내를 상륙할 것을 대비해 태풍경보 발령한다”라며 주민의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태풍 찬훔의 중국 상륙으로 수십 편의 항공편과 열차 그리고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난방항공과 동방항공의 400편 운항이 취소됐다.

저장성에 인접한 푸젠성과 장쑤성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쳐온 찬훔은 각각 5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9일 대만에서도 찬훔이 동반한 호우과 강풍 등에 4명이 다쳤다.

한편, 10호 대풍 ‘린파’가 중국 남부 광둥성에 9일 상륙해 현재까지 16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280채 이상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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