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운용 “中 변동성 장, 본토 우량주와 홍콩 소형주에 주목”

입력 2015-07-10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최근 급락한 중국 증시 투자 전략과 관련해 본토 A주 시장의 우량주와 홍콩 증시의 매력적인 소형주를 주목하라고 10일 제시했다.

히로마사 이케다 피델리티 차이나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기적으로 볼 때 당국의 부양정책과 구조조정이 중국을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다소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신뢰가 회복된 후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늘린다는 목표로 대형주 비중을 확대하고 소형주를 줄이며 현금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투자수요와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부동산 매매, 소비 등 일부 주요 영역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재 주가 하락세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우량주를 매집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에 일련의 증시부양책들이 나온 것은 중국 정부가 A주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징 닝 피델리티 차이나 포커스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주 대형주와 함께 홍콩에 상장된 소형주들을 추천했다. 시장안정을 목표로한 선물 숏 금지, 대규모 주식의 거래 정지 등으로 A주식시장의 거래용량이나 투자 가능성 등이 일부 훼손됐다는 것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지난 7일 상해와 심천 A시장에 상장된 2808개 종목 중 817개가 자발적 거래 정지됐고 1728개 종목은 가격하락폭 제한선까지 내려갔다. 투자 종목 전체의 90%가 장중 어느 시점에 거래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8일에는 전일 저녁 660개 상장기업(상해 151개, 심천 509개)이 거래 정지를 발표하면서 전체 A주식의 51%에 달하는 1429개 기업이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징 매니저는 “A주 시장의 왜곡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A주에서 대형주를 선별매수 하면서 이익 창출능력이 온전하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홍콩 상장 소형주들에도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데일 니콜스 피델리티 아시아 태평양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변동성을 선택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펀더멘털 가치와 괴리된 사건들로 현재 가격이 비정상적인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며 “주식 선별능력이 있는 투자자에게 현재 중국은 멋진 기회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17,000
    • +1.77%
    • 이더리움
    • 4,32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67,900
    • -0.95%
    • 리플
    • 614
    • +0.33%
    • 솔라나
    • 198,200
    • +0.51%
    • 에이다
    • 531
    • +1.53%
    • 이오스
    • 737
    • +1.66%
    • 트론
    • 184
    • +2.79%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50
    • +4%
    • 체인링크
    • 18,070
    • -3.16%
    • 샌드박스
    • 41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