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주식매입 또 정보유출?

입력 2007-0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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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장하성펀드'가 또다시 정보유출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이 펀드의 8번째 지분매입 종목인 '벽산건설'이 매입사실 발표 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운용을 맡은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LAM)은 5일 개장전 공시를 통해 벽산건설 지분 5.4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벽산건설의 주가는 장초반부터 거래가 폭발하며 10%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벽산건설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연속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펀드측이 사외이사선임권, 계열사간 거래 단절 등 지배구조개선 사항을 벽산건설측에 통보한 지난달 31일 이후 본격적으로 주가상승에 탄력을 붙기 시작했다. 평소 하루 4만주 가량되던 거래량도 이때부터 10만주 이상으로 불어났다. 어느쪽에서든 접촉 사실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벽산건설이 대주주인 벽산도 최근 이틀간 올랐다.

지난해 11월 크라운제과 지분 매입 발표때에도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었다. 펀드측이 지분 공시를 하기 전 상한가 한차례를 포함해 사흘 연속 급등했던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정작 공시 다음날부터 연속 급락했다.

한편, 라자드에셋이 발표한 벽산건설 지분공시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Lazard 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 PLC)가 4.70%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7명이 나머지 지분을 취득했다.

특수관계인 중 벽산건설 지분을 최초로 취득한 곳은 LFNY펀딩으로 지난 2005년 8월1일(결제일 기준) 최초 2만264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FNY 펀딩은 KCGF이 펀드매니저인 존리가 운용하는 또다른 펀드로 알려져있다.

실질적인 '장하성펀드'인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Lazard 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 PLC)는 지난해 7월 19일을 마지막으로 벽산건설의 지분을 매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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