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정애리, 김선아에 속내 털어놔 "주상욱 보기 싫었다"

입력 2015-07-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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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복면검사' 방송 캡쳐)
‘복면검사’ 정애리가 김선아 앞에서 속내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마지막회에서는 하대철(주상욱 분)이 임지숙(정애리 분)과 강중호(이기영 분)를 협박죄로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중호와 임지숙은 하대철 앞에 무릎을 꿇고 “내가 네 아버지를 속인 것도 밝히고, 내 잘못을 다 밝히겠다. 제발 강현웅을 구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네가 복면인 것, 날 납치했던 것도 모두 알려서 널 납치범으로 만들겠다”고 협박을 가했다.

이에 하대철은 “그냥 가라”고 냉담한 모습을 보였고 모든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을 증거로 삼아 강중호의 YK전자를 압수수색하고 친모 임지숙을 현직 검사 협박 및 증거조작 모의 혐의로 구속시켰다.

이후 임지숙 취조를 하게된 유민희(김선아 분)는 “하검사는 단 하루도 엄마를 잊은 적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엄마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받은 아픔이 얼마나 클지 생각해본 적 있냐”라고 임지숙을 추궁했다.

하지만 임지숙은 “보기 싫었다. 내 치부니까. 그 아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끔찍하고 추악한 내 모습이 그 아이 속에 있으니까.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 엄마를 위한다면 내 눈앞에 다신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복면검사'를 접한 네티즌은 "복면검사 정애리, 메소드 연기다", "복면검사 정애리, 추악한 모습의 절정을 보여줬다", "복면검사 정애리, 주상욱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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