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증시와 동반 널뛰기...중국, 일본·홍콩 반등 견인

입력 2015-07-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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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 9일 변동 추이. 사진출처=블룸버그
중국증시가 아시아 주요 증시를 쥐락 펴락하는 형국이다. 9일 중국증시가 6%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일본, 홍콩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8% 급등한 370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일 변동폭으로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다.

이날 정오 무렵 중국증시가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자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물론 홍콩 항셍지수도 상승세로 방향을 돌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1만9855.50으로 마감한 반면, 토픽스지수는 0.16% 빠진 1579.89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장중 3.73% 급등한 2만4392.7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인도 센섹스지수, 싱가포르 ST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그 폭은 전 거래일보다 좁아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0.69% 하락한 8914.13으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4시 55분 현재 0.10% 하락한 2만7660.27을, 싱가포르 ST지수는 0.33% 떨어진 3274.2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증권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전일 상하이지수가 6% 가깝게 폭락하자, 지분이 5%가 넘는 대주주들과 기업 임원들에게 앞으로 6개월간 보유지분을 처분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초강수를 내놓았다. 중국증시에서 1439개에 달하는 기업이 주가급락을 피하기 위해 거래를 중단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중국증시 눈치를 보던 일본 닛케이지수도 상하이지수의 상승기조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션인왕궈그룹의 치안 치민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공안부를 투입해서라도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국증시의 투자심리도 조금씩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급등폭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진정시켜 줄 것”이라며 “거래를 중단한 기업들도 다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당국의 다음 증시 부양 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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