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추가 부양책 후 투자심리 회복에 급반등…상하이 일일 변동성 2009년래 ‘최대’

입력 2015-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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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지난 2009년 이후 추이. 9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8% 급등한 3709.33으로 마감. (사진출처=블룸버그)
중국증시가 9일(현지시간) 전일 급락폭을 거의 만회하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틀 만에 다시 3700선으로 올라섰다. 중국정부가 증시 추가 부양책을 내놓자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8% 급등한 370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정오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후 오름폭을 확대해갔다. 당초 개장 직후 3373.54까지 하락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정오 이후 3700선을 회복한 상하이지수는 큰 변동성 없이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3748.48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600여개 기업의 주식이 일일 한도 상승폭인 1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 당국이 추가 급락을 막고자 부양정책을 내놓은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신뢰도를 일부 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분이 5%가 넘는 대주주들과 기업 임원들에게 앞으로 6개월간 보유지분을 처분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초강수 부양 정책을 내놓았다. 전일 중국증시에서 1439개에 달하는 기업이 주가급락을 피하기 위해 거래를 중단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션인왕궈그룹의 치안 치민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공안부를 투입해서라도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국증시의 투자심리도 조금씩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급등폭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진정시켜 줄 것”이라며 “거래를 중단한 기업들도 다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당국의 다음 증시 부양 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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