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혼조세…美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강달러 ‘주춤’

입력 2015-07-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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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움직임에 따라 1130원대서 변동성 장세 예상”

미국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띠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내린 1135.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9분 현재 1.9원 상승한 달러당 113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일까지 3일간 총 13.7원 올랐다. 이에 따라 전날 1036.7원을 기록, 연고점(3월 21일: 1136.6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러한 강달러 기세가 주춤해졌다. 지난 밤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표가 더 개선된 것을 확인한 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지지력을 나타낸 바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증시 불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은 일단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와 중국 증시 불안으로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중국 증시가 불안하고 그리스 사태의 우려도 여전한 상태여서 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가 연 1.50%로 동결된 소식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장중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113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30~11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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