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한항공 보유지분 7.95% 블록딜 추진…지배구조 개편 마지막 관문

입력 2015-07-08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이 보유중인 대한항공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대한항공 지분 579만2627주(7.95%)에 대한 기관 투자자 블록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4만2000원)대비 1.2%에서 4.8% 할인율이 적용 된 4만원에서 4만1500원 사이에서 결정 될 전망이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되면 한진은 2300억원에서 24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거머 쥔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편 투자은행(IB)과 재계에서는 이번 블록딜이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두고 있다. 실제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법 규제 준수를 위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정석기업을 투자와 사업 부문으로 분할한 후 투자 부문을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합병키로 결의했다.

합병 이후에는 정석기업과 ㈜한진, 대한항공 등 핵심 계열사가 모두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배를 받는 형태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정석기업 합병 결정으로 손자회사인 ㈜한진이 대한항공(증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매각해야한다는 지주사법의 적용을 받을 필요는 없게 됐다”며 “하지만 지주사 체제 아래 자회사가 다른 자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는 여전히 저촉되기 때문에 오는 7월 말까지는 이를 전량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54,000
    • -2.29%
    • 이더리움
    • 4,229,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64,600
    • +1.26%
    • 리플
    • 606
    • -1.14%
    • 솔라나
    • 194,400
    • -1.12%
    • 에이다
    • 516
    • +0.78%
    • 이오스
    • 717
    • -1.24%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29%
    • 체인링크
    • 18,200
    • +0.61%
    • 샌드박스
    • 414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