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중통화량 9.3%↑ …가파르게 풀리는 돈

입력 2015-07-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가율 4년10개월來 최고

지난 5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4년 10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준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는 기준금리 영향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170조5000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3% 불었다. 이는 2010년 7월 9.3%를 기록한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시중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렸는지를 가늠하는 통화지표인 M2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13년 9월~10월: 4%대 △2013년 11월~2014년 4월: 5%대 △2014년 5~7월: 6%대 △2014년 8~10월: 7%대 △2014년 11~12월, 2015년 1~3월: 8%대 △2015년 4, 5월 9%대로 집계, 지속해서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작년 8, 10월, 올 3,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4차례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임웅지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전월비 7조1000억원↑)과 요구불예금(4조3000억원↑)이 증가하는 한편 2년미만 금전신탁(4조8000억원↑)이 수시입출식 특정금전신탁(MMT) 위주로 늘어나는 등 자금입출이 자유로운 상품 중심의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M2 증가율은 전월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로는 1.0%를 기록했다.

한은은 6월중 M2 증가율을 전월과 비슷한 9%대 초반으로 추정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16,000
    • -1.31%
    • 이더리움
    • 4,262,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5.88%
    • 리플
    • 612
    • -3.77%
    • 솔라나
    • 194,500
    • -4.14%
    • 에이다
    • 508
    • -3.61%
    • 이오스
    • 718
    • -2.31%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4.32%
    • 체인링크
    • 17,900
    • -4.38%
    • 샌드박스
    • 417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