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최대 20배 빨라지고, 수명 40% 늘어난다

입력 2015-07-08 0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양대는 컴퓨터공학부 원유집(48)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속도와 수명을 대폭 개선시키는 기술인 ''WALDIO'(Write Ahead Logging Direct IO)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의 주된 원리는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원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오래 쓸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저장장치인 플래시메모리가 반복되는 데이터 저장과 삭제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WALDIO 기술을 쓰면 스마트폰에 기록되는 데이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의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도 있다고 원 교수는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뒤 스마트폰 속도가 기존보다 약 14배 향상됐고, 특히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은 그 속도가 20배까지 빨라졌다.

저장장치의 사용량이 줄어드니 수명도 약 39% 이상 연장될 것으로 추정됐다.

원 교수는 "'조금만 기록하자'가 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저가의 플래시메모리로 고가 메모리와 같은 사용기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유제닉스(USENIX) 연례기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 교수팀은 2년 전 해당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형석이와 드디어 만났네요”…외모지상주의 10주년 팝업스토어 가보니
  • 농심·오뚜기 투톱 제친 삼양…‘불닭’ 매운맛으로 영업익 독주
  • 임영웅, 박스오피스도 점령하나…영화 개봉 12일 전부터 '예매율 1위'
  • 티메프 사태發 파장…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회생 신청
  • '방탄소년단' 뷔ㆍ정국, 장원영 이어 '탈덕수용소' 고소…9000만원 손배소 제기
  • "서울 국민평형 분양가 평당 4433만 원"…1년 새 서울 아파트 분양가 37% 올랐다
  • 펩트론, 신공장 건립에 650억 투자…“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 10배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9,000
    • +1.82%
    • 이더리움
    • 3,639,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3.93%
    • 리플
    • 789
    • +1.15%
    • 솔라나
    • 195,400
    • +0.15%
    • 에이다
    • 465
    • +0.87%
    • 이오스
    • 706
    • +5.06%
    • 트론
    • 189
    • +2.72%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42%
    • 체인링크
    • 14,120
    • -0.07%
    • 샌드박스
    • 348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