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7일(현지시간)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회의에 빈손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최종 마감시한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EU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솔루션을 찾는 시간은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리스가 9일까지 새 제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새 구제금융 협상 최종 데드라인은 12일이 될 것”이라며 “이제 궁극적인 타결을 위한 시간은 5일 남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