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독일·프랑스 정상 “그리스 협상문 열려 있다…치프라스 총리, 믿을 만한 제안해야”

입력 2015-07-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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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주요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그리스에 채무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 구체적인 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협상을 시작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로부터 그리스를 다시 번영하게 할 정확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30일 채권단에 2년간 ESM이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 재조정하는 내용의 ‘3차 구제금융’ 협상안을 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은 이미 그리스와 많은 연대를 보였다. 최후의 제안은 아주 너그러운 것이었다”면서 “19개 회원국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민주주의라고 한 데 대해 “이것도 역시 민주주의”라면서 그리스의 적극적인 자세를 압박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이제 치프라스 총리가 유로존에 남고자 하는 진지하고 믿을 만한 제안을 내놓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면서 “그리스와 유럽에 긴급한 일이다”라고 언급해 역시 그리스의 대안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7일 오후 6시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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