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IS 운동가가 올린 사진 한 장…"몸은 아이지만, 영혼은 늙어버렸다"

입력 2015-07-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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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IS 운동가가 올린 사진 한 장…"몸은 아이지만, 영혼은 늙어버렸다"

▲출처=아부 와드 알라카위 트위터 캡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이 중동을 넘어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IS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항하는 이들에게 모조리 피의 보복을 행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반 IS 운동가 아부 와드 알라카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선 한 아이가 무너진 벽돌에 걸터 앉아있다. 이 아이는 세상의 모든 근심을 아는 듯 눈을 지긋이 감고 있으며 두 손은 바지춤에 넣고 있다. 다섯 살에 불과해 보이는 이 아이의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

알라카위는 "몸은 아이지만, 영혼은 늙어버렸다"라는 글을 통해 현재 아랍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과 보호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짧막하게 설명했다.

한편 IS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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