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맑음과 흐림] 오아영 “정확한 예보 위해 기상청 괴롭히기도…바쁘죠”

입력 2015-07-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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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모바일로도 날씨정보 얻지만 보다 다양한 정보 친밀하게 전달 노력

SBS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8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날씨 예보다. 그 중심에 오하영 기상캐스터가 있다. 2007년부터 SBS 기상캐스터로 기상정보를 전하고 있는 오하영 기상캐스터는 똑 부러지는 말투와 미모로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늘도 봄 햇살이 가득한데 갑자기 소나기 쏟아질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는 그녀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오하영 기상캐스터의 날씨 예보는 친근함이 강점이다. 친한 친구 같은 친근한 어투로 세세한 날씨까지 모두 챙기는 특유의 섬세한 성격은 기상캐스터로서 최적의 요건이다.

오하영 기상캐스터는 “요즘은 모바일로도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저희는 날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도 친밀하게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의 일과는 모두가 퇴근할 무렵 가장 바빠진다. ‘성실함’을 최고의 덕목으로 뽑는 그녀는 날씨에 관해서 건성건성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녀는 “같은 시간이라도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요. 국지성 소나기의 경우 같은 서울 내에서도 다르게 나타나죠. 날씨를 묻는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본의 아니게 기상청을 괴롭혀요. 방송을 통해서도 지역별로 세분화한 날씨 정보를 전하는 시스템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오하영 기상캐스터지만 실수도 있었다. 그녀는 “기상캐스터는 프롬프터를 보면서 날씨 예보를 읽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 외워서 말을 해야 하더라고요. 첫 방송을 하는데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 당황한 적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최근 기상캐스터를 미모의 장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큰데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방송사 대표 전문직이다. 1분 남짓하는 날씨 예보를 위해 하루 수시간을 발로 뛰어 자료를 분석하고 원고를 작성해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오롯이 기상캐스터의 몫이다. “이번 주부터 장마 시작이에요”라고 말하는 오하영 기상캐스터는 “정보 전달은 친밀하면서도 정확해야 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기상현상은 물론 경제, 속담 등 분야에 상관없이 꾸준히 체크하고 공부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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