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신상 완판 ‘입소문·스타효과’ 빛봤다

입력 2015-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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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운동화’5분 만에 매진·수애 재벌가룩 ‘올리비아 로렌’ 완판

▲왼쪽 위에서부터 브루노말리, 리바이스 바디웨어 ‘강승현 캘리포니아 블루’, 스베누 ‘청룡’’, 올리비아 로렌 ‘꾸띄르라인’.
패션·뷰티·식품·생활용품 업계에서 하루에도 수십개씩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빛을 보는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 중에서도 출시와 동시에 빠른 시간 안에 완판(완전히 팔리는 것, 매진)이 되는 제품은 주목을 끌기 마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베누의 운동화가 출시한 지 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단 5분이란 숫자는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스베누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B-라인 쓰론’과 ‘S-라인’ 제품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청룡’, ‘백호’를 올해 5월 1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500족씩 준비된 3가지 프리미엄 한정판 운동화는 출시와 동시에 5분 만에 매진됐다. 스베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워낙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고, 한정판 제품의 경우 출시 전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선공개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굽네치킨의 ‘건강한 다이어트 쉐이크’ 고구마 맛도 출시 2주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렸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다이어트에 열심인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초기 생산 물량이 빠른 속도로 매진돼 곧바로 재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더샘 역시 제품력에서 인정을 받아 품절 사태에 직면했다. 더샘은 올해 출시한 ‘2015 S/S 에코소울 메이크업 컬렉션’ 제품들이 연이어 품절되고 있다. 더샘 관계자는 “독특하고 새로운 제형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만 제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리 화제성 높은 제품이라도 큰 인기를 얻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완판 공식에는 ‘스타 효과’도 만만치 않다.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배우 수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드라마 ‘가면’에서 극중 수애가 착용한 니트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가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평균 약 400%의 급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완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 방영 이후, 발 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올리비아로렌 제품임이 널리 알려지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으며 바로 완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리바이스 바디웨어는 지난 5월 말 강승현의 화보가 공개된 후 2주 만에 해당 제품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강승현의 당당하고 매력적인 카리스마가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젊음과 개성을 잘 표현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도 브랜드 모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브루노말리가 2015 S/S시즌 신제품으로 출시한 ‘비토리아’는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박신혜가 들고 나와 인기를 얻어 출시 2개월 만에 초기 물량 2000개가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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