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택시 드리벌' 여주인공 낙점…데뷔 후 첫 연극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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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배우 남보라가 연극 '택시 드리벌'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남보라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1일 남보라가 연극 '택시 드리벌'에서 여주인공 화이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연극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2000년과 2004년 두번에 걸쳐 앵콜 공연된 바 있는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장진 감독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를 보며 느낀 경험을 주인공 '덕배'를 통해 유쾌하고 리얼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연극 '택시 드리벌'은 11년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공연계 흥행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일찌감치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남보라는 주인공 '덕배'의 비운의 첫사랑 '화이'로 분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엄정화, 신유진, 이민정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연기한 화이와 비교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신인배우 김예슬과 김주연이 남보라와 함께 '화이'를 연기하며, 노총각 택시 기사 '덕배' 역에는 배우 김민교, 박건형, 김도현이 트리플 캐스트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남보라는 "'택시 드리벌'처럼 좋은 작품을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역대 '화이' 역을 훌륭한 선배님들이 했기에 조금 부담도 되지만, 작품과 캐릭터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보라의 '택시 드리벌' 여주인공 낙점은 남보라가 데뷔 후 첫 연극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과연 남보라가 첫 연극 데뷔를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지 오는 9월1일부터 11월22일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연극 '택시 드리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