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역량 키운 모닝글로리, 가방 이어 캐릭터사업도 탄력

입력 2015-07-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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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용 백팩·신규 캐릭터 ‘뭉스’ 등 출시…“위기의 문구업계 자극될 것”

▲모닝글로리가 올초 출시한 가방 브랜드. 사진제공 모닝글로리

문구업체 모닝글로리가 올해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디자이너들을 활용한 가방사업과 캐릭터사업에 진출하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리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출시한 10종의 가방 전 제품은 1차 입고분이 완판됐고, 최근 4차까지 추가 입고가 완료됐다. 5, 6차 입고분에 대한 추가제작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판매처도 출시 직후 10여곳에서 현재 33곳으로 늘었으며, 연내엔 60개까지 확대한다는 게 모닝글로리의 계획이다. ‘오피스 캐주얼룩’ 콘셉트인 모닝글로리의 가방제품들은 내부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로 ‘오피스백’, ‘스마트백’, ‘백팩’ 등 크게 3종으로 구분된다. 특히, 스마트기기를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백 제품군 중 ‘스마트 멀티 파우치’의 경우 2차 제작 수량보다 8배 늘어난 수량을 3차 제작하는 등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 모닝글로리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늘린 13인치 스마트 멀티 파우치 제품을 오는 8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올 가을께엔 디자인을 새로한 5종의 가방제품을 출시하고, 직장인들을 목표로 한 비즈니스용 백팩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닝글로리는 최근 캐릭터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달 8일 ‘뭉스’라는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고 모닝글로리의 문구 제품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무궁무진한 캐릭터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모닝글로리는 올 하반기에도 자체 개발한 두 번째 캐릭터를 선보여 캐릭터 사업에 탄력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모닝글로리가 내세운 이 2가지 신규사업은 자체적인 디자인 역량 강화에서 비롯됐다. 모닝글로리는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방과 캐릭터사업 역시 디자인연구소에서 시작돼 상품화까지 끝냈다. 조금씩 쌓아온 디자인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문구업종에 제한됐던 모닝글로리의 사업군을 다각화하는 데 동력을 부여한 셈이다.

문구업계 관계자는 “실제 국내 문구사업이 저출산과 대형마트 PB상품 범람 등으로 더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닝글로리의 활발한 다각화 움직임은 다른 문구업체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문구업이 아닌 가방과 같은 패션잡화사업들은 융통성 있게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 론칭하는 것이 시장 확대에 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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