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벗고 中 관광객 초청 나선 이부진… 중국까지 날라가 “한국 방문 늘려달라”

입력 2015-07-01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이징서 여행사ㆍ중국 정부 고위급 잇따라 만나 요청

▲HDC신라면세점 최고 경영진이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최고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 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CTS 쉐샤오강 총재가 함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30일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과 함께 중국 주요 여행사와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급감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 사태로 성수기인 7~8월 중국 관광객의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80%나 급감하는 등 국내 관광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하자 이 사장은 8시간의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은 현장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사장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중국여행사)의 쉐샤오강 총재를 만나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며 “여름 휴가객이 많은 7∼8월 다양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해 중국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CTS는 지난 5월 HDC신라면세점과 ‘중국인 여행객 한국 송출 확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쉐샤오강 총재로부터 “한국에서 쇼핑·문화·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화답을 이끌어냈다.

또 이 사장은 중국에서 3번째로 설립된 국영 여행사 CYTS 까오즈췐 부총재에게도 협력 강화와 한국 방문 지원 등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어 외교부를 방문, 중국인들이 한국을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외교부 방문 후 “우호적인 반응이였다”며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관광 산업 교류 관계가 매우 튼튼한 만큼 한국 상황이 조금만 진정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 와중에 이 사장의 위기 극복 리더십은 이전에도 포착됐다. 이 사장은 지난달 17일 밤 제주 신라호텔 투숙객 중 메르스 잠복기 고객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 다음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하루 3억원 가량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즉시 영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는 영업을 중단한 제주신라호텔에 지난달 26일까지 머물며 위기를 수습하고 7월 1일 재개장을 결정한 뒤, 유커 유치 확대를 위해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들과 함께 중국 출장길에 오른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5,000
    • -0.4%
    • 이더리움
    • 4,295,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72,900
    • +4.67%
    • 리플
    • 612
    • +1.16%
    • 솔라나
    • 198,400
    • +3.28%
    • 에이다
    • 523
    • +4.18%
    • 이오스
    • 728
    • +2.54%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2.49%
    • 체인링크
    • 18,590
    • +4.61%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