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스타' 김병찬, 하반신 마비에도 연금 52만원 때문에 최저생계비 지원 못받아

입력 2015-06-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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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사진=영상 캡처)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생활고를 격다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하반신 마비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처지였지만, 최저생계비(49만9288원)보다 3만원 가량 더 많은 연금 때문에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59)씨가 발견했다.

김병찬은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홀어머니와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후 어머니 마저 2013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생활은 더욱 궁핍해졌다. 하지만 메달리스트에게 나오는 연금 52만5000원 때문에 최저생계지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찬은 한체대 재학시절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당시 국내 1인자였던 대학 선배 이형근(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총감독)을 제치고,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1991년과 1992년 연이어 출전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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