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 그리스 디폴트 시 NATO 탈퇴·난민 급증 가능성 높아

입력 2015-06-30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NATO 사령관 “그리스, 유로존 퇴출되면 미국·유럽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그리스 사태가 세계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따라 세계가 받는 충격이 유로화 약세, 주가 하락 외에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 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채무상환일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따라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에 빠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신은 이날 그리스 디폴트 발생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그리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취해진 국제적인 제재에 대한 지지가 철회돼 유럽으로 오는 난민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NATO 사령관은 “그리스가 혼란에 빠져드는 것은 유럽의 중요한 전략이 붕괴되는 것으로 이는 미국에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는 돈이나 금융시장 이외의 것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럽 지도부가 현재 영업이 정지된 그리스 은행과 투자자를 혼란에 빠뜨린 그리스 부채 협상에 대한 타협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앞서 언급한 NATO 탈퇴, 난민 급증 등의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액 17억 달러(약 1조8992억원)를 갚아야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채무상환이 어려운 상태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그리스가 채무상환 불이행에 따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퇴출된다면, 그리스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NATO를 탈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를 막거나 크레타섬에 있는 미 해군기지의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스가 사랑받지 못해 퇴출당했다고 느낀다면 미국과 유럽에 비협조적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36,000
    • -0.73%
    • 이더리움
    • 4,379,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77,300
    • +1.53%
    • 리플
    • 614
    • -0.49%
    • 솔라나
    • 202,300
    • +1.3%
    • 에이다
    • 528
    • -1.12%
    • 이오스
    • 735
    • +0.55%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00
    • +0%
    • 체인링크
    • 18,560
    • -2.26%
    • 샌드박스
    • 42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