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이용자 250만명 11조2000억 빌려 썼다

입력 2015-06-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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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4개로 전년대비 6.8% 감소 ...1년 미만 이용자가 55.9%

국내 대부업 등록업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부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전국 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8694개로 전년(9326개)대비 약 6.8%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영업여건이 열악한 개인 대부업자 중심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개인 등록 대부업자 수는 지난 2013년 7620개에서 지난해 7016개로 감소했다. 법인 등록 대부업자는 지난 2013년 1706개에서 지난해 1678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대부잔액은 현재 11조1600억원으로 전년(10조20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이는 대형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TV 광고 확대 등 적극적 영업으로 대부규모를 확대한 데 기인한다.

다만,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의 자산축소 등으로 인해 총 대부잔액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대부잔액 증가율은 지난 2013년 12월 말 9.1%에서 2014년 6월 말 8.8%, 2014년 12월 말 2.4%로 대폭 줄었다.

대부업 거래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249만3000명으로 전년(248만6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55.9%로, 1년 이상(44.1%)인 경우보다 많았다. 차입용도별로는 생활비 48.3%, 사업자금 31.4%, 타대출 상환 6.2% 등 순이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해 검‧경, 지자체 등과 공조하여 대부시장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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