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영업 중단 명령을 받은 그리스의 은행이 이번 주 안에 일부 지점의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은행의 일부 지점이 이번 주 안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관계자는 “그리스의 일부 지점은 늦어도 7월 2일에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8일 저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연금 생활자를 중심으로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한 사람들을 배려해 일부 지점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은행의 ATM에서 하루 인출 한도액을 60유로로 제한하고 있다. 그동안 ATM에서 예금을 인출하지 못한 은행 고객은 7월 2일 지점에서 최대 240유로를 인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