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외도 ‘백주부’ 백종원, 본업 가맹사업 재시동

입력 2015-07-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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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비어’ 등 새 프랜차이즈 3개, 동시 가맹점 모집 나서…연내 1000억원 돌파 가시화

(뉴시스)
“가게가 부쩍 바빠졌다. 나는 가게를 버리고 나왔다”

지난달 13일 ‘백주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특별기획 ‘4대천왕-명가의 비밀’편에 스페셜 MC로 합류해 최근 자신의 근황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쿡방’(음식 및 요리 관련 방송) 열풍의 대세로 떠오른 그가 최근 방송가를 장악한 상황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백종원은 MBC의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스타킹’ 등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TV ‘한식대첩3’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푸근한 인상과 걸죽한 입답으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게를 버리고 과감하게 외도(?)를 감행하고 있지만 백종원은 자신의 본업인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위해 그동안 테스트하던 새 브랜드의 가맹점 모집에도 두 팔을 걷어부쳤다.

2일 요식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백주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 새 브랜드 3개의 정보공개서 신규 등록을 한꺼번에 마쳤다. 정보공개서 등록은 가맹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등록과 동시에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

이번에 백 대표가 신규 등록한 브랜드는 총 3개다. 호프 브랜드인 ‘백스비어’와 중식 컨셉의 ‘도두반점’, 철판요리를 모아놓은 ‘치즈철판’ 등이다.

백스비어는 맥주전문점으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맥주 안주로 벌써부터 테스트 매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테스트매장을 열고 영업을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 가맹사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백스비어의 가맹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치즈철판과 도두반점 역시 현재 매장 테스트를 거쳐 가맹사업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맹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백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927억4222만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지난해(775억240만원) 보다 19.7% 증가한 수치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원조쌈밥집·새마을식당·본가·한신포차·빽다방 등 총 36개(공정거래위원회 기준)로 국내에만 총 619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tvN '집밥 백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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