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나연, 16ㆍ17번홀 이글→버디,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15-06-29 09:22 수정 2015-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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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최나연(28ㆍ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700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미야자토 미카(26ㆍ일본ㆍ13언더파 200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이었다. 5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최나연은 6번홀(파3) 보기로 전반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13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최나연의 뒷심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6번홀(파4)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낸 후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세 타를 줄였다.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하는 순간이었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루이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다.

최나연은 올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여자선수들의 연승행진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최나연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KIA 클래식에서 컷오프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JTBC 파운더스컵이 유일한 톱10 진입 대회일 만큼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며 국내 골프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는 골프천재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호주동포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리디아 고와 공동 6위를 이뤘다.

양희영(26)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고, 곽민서(25ㆍJDX)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13위, ‘역전의 명수’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6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2라운드까지 1언더파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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