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모교 토머스제퍼슨高 교장, "사과 후에도 계속 창피 주는 것은 인간성의 슬픈 단면"

입력 2015-06-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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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김정욱'

(사진=토머스 제퍼슨고 공식 페이스북 캡처)

미국 명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합격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난 김정윤의 고등학교 교장이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학교장은 "아버지가 진정한 사과를 한 만큼 그 아이를 창피주는 것을 자제하고 회복적 정의의 실현에 집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토머스제퍼슨과학고(TJ) 에번 글레이저 교장은 지난 현지시간으로 25일 학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윤을 "TJ 졸업생"으로 칭했다. 이어 "아이의 아버지가 진정한 사과를 한 뒤에도 언론에서 그 아이가 했던 실수에 대해 계속 창피를 주는 것은 우리 인간성의 슬픈 단면을 보여준다"며 "특히 아이들이 일의 후과를 수용하고 교훈을 얻었다는 것을 보여준 뒤에는 용서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번 글레이저 교장은 "김정윤의 행동은 매우 불행한 것이고 TJ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행동도 아니며, 한국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행동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한 개인의 행동에 기초해 특정 집단을 정형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윤은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합격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윤의 아버지는 당초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미국으로 직접 건너간 이후 사실을 확인한 뒤 사과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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