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TV, 한국인 인터뷰에 엉터리 자막

입력 2015-06-29 0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 TV가 이달 초 한국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 자막을 실제 발언과 전혀 다르게 단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후지 TV가 지난 5일 방영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고 있는 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다.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해당 프로그램의 영상에 의하면, 후지 TV가 서울의 거리에서 인터뷰한 한국 여학생은 한국어로 "문화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외국인이 정말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일본어 자막은 "싫어요. 왜냐면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로 방송됐다.

해당 인터뷰는 한국 내 반일(反日) 정서를 다루는 대목에서 등장했다.

이런 내용에 대해 'BUZZAP!' 등 일본의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비판 기사를 실었다.

실제로 여학생이 자막과 같은 발언을 했는데 방송사 측이 실수로 영상과 자막을 잘못 맞춘 것인지 악의적으로 허위 자막을 단 것인지 즉각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BUZZAP!'은 "후지 TV와 (해설자로 나선) 이케가미 아키라는 명확한 해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후지TV는 산케이신문과 더불어 '후지산케이 그룹' 산하의 매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32,000
    • -5.88%
    • 이더리움
    • 4,111,000
    • -9.03%
    • 비트코인 캐시
    • 427,600
    • -15.91%
    • 리플
    • 575
    • -10.71%
    • 솔라나
    • 179,200
    • -6.23%
    • 에이다
    • 466
    • -16.79%
    • 이오스
    • 649
    • -15.93%
    • 트론
    • 174
    • -4.92%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500
    • -15.85%
    • 체인링크
    • 16,240
    • -13.25%
    • 샌드박스
    • 361
    • -1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