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연일 하락 마감…닛케이 0.3%↓

입력 2015-06-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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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5일에 이어 26일(현지시간)에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또다시 불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형성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토픽스지수가 이달 처음 약세를 나타낸 것이 전체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은 27일 다시 협상에 나선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2만706.15로, 토픽스지수는 0.23% 떨어진 1667.03로 각각 장을 마쳤다.

토픽스33산업그룹에 속한 타이어제조업체와 원유시추회사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토픽수 전체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리소나홀딩스는 미즈호 증권이 대출에 대한 투자등급을 낮춘다는 소식에 2.7%가량 하락했다. 반면, 백화점 매장 경영관리회사인 J.프론트 리테일링은 실적 호조 전망에 1.3% 올랐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 신탁은행 선임 전략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다시 주말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지켜보자는 심리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국제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의 담당자가 그리스 정부가 새롭게 제출한 개혁안을 두고 재협상을 펼쳤으나 양측의 의견차이가 끝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은 주말로 미뤄졌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계자는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경제개혁안을 그리스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이달 말 30일까지 IMF에 15억 유로(약 1조8000억원)를 상환해야 하는 만큼 그리스의 운명은 27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추가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 회의에서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3.4로 전월 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근원 CPI 상승률은 2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본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4월 상승률이 0.3%로 공공요금 등 지난해 소비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4%를 기록했다. 전체 CPI 상승률은 0.5%로 집계돼 시장전망치인 0.4%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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