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나흘째 상승세…그리스 우려 영향

입력 2015-06-26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엔 환율+수급여건 주목…1110원 부근 등락 전망”

원·달러 환율이 4일째 상승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오른 1111.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18분 현재 2.6원 상승한 달러당 1112.6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26일 그리스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동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는 상관없이 그리스의 부채 상환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16억유로 상당의 부채를 IMF에 갚아야 한다.

또한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90원대를 유지하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조성된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월말 기간임에도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 유입이 크지 않은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만 6월 수출 실적이 나쁘지 않으리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월말로 갈수록 달러매도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과 수급 여건에 따라 111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5~1114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파이어볼러 강세…'최강야구'는 전원 탈락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61,000
    • -0.65%
    • 이더리움
    • 3,15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53,000
    • +1.23%
    • 리플
    • 723
    • -1.36%
    • 솔라나
    • 178,700
    • -2.62%
    • 에이다
    • 469
    • +1.08%
    • 이오스
    • 667
    • +0.4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2.78%
    • 체인링크
    • 14,030
    • -2.03%
    • 샌드박스
    • 342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