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가이드라인 제시 시급”

입력 2015-06-26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바일 앱 의료기기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지연되면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제조-서비스 융합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과제: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애플과 구글의 관련 사업이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애플은 작년 6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킷’을 공개했고 구글은 각종 의료 관련 모바일 앱에서 생성된 건강정보를 한곳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핏’을 내놓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은 2011년 ‘모바일 의료용 앱 규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데 이어 2013년 FDA 허가 대상 기준을 더욱 구체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올해에는 웰니스 가이드라인, 의료 보조기기 가이드라인, 의료기기데이터시스템 가이드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제시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바일 앱의 의료기기 해당여부 지침’을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가 지연되면서 규제의 예측 가능성이 낮은 상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경연 이병기 기업연구실장은 “모바일 앱 의료기기에 대한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산자의 영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40,000
    • +0.72%
    • 이더리움
    • 3,173,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47,600
    • -1.86%
    • 리플
    • 759
    • +4.55%
    • 솔라나
    • 182,100
    • +1.96%
    • 에이다
    • 479
    • +2.57%
    • 이오스
    • 672
    • +1.36%
    • 트론
    • 205
    • -0.97%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1.95%
    • 체인링크
    • 14,480
    • +2.55%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