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약화된 섬유산업 정책대안 마련해야"

입력 2015-06-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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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업종 애로사항 수렴ㆍ촉구

국내 섬유산업 생산기반이 크게 약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도 크게 줄면서 실적악화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업계가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발표한 섬유산업 동향에 따르면 섬유산업 사업체수는 10년 전에 비해 3509개 감소했고, 섬유산업내 종사자수도 같은 기간 11만293명이나 줄었다.

또한 섬유산업의 최근 5년간 생산액은 연평균 3.9% 성장했으나 5.9%에 달하는 제조업 평균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부가가치 역시 연평균 성장률 5.4%에 달하는 제조업 평균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2.5%에 불과했다.

이 같은 추세엔 섬유류 수입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섬유류 수출은 연평균 3.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수입은 연평균 9.0% 늘었다. 또 인건비 급증과 인력난, 과당경쟁,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 생산설비 노후화 등 고비용 저효율 구조도 생산기반 약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위원회는 이 같은 국내 섬유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다양한 정책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대한 대안으로 북한내 중소기업 섬유전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만성적인 산업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섬유업종에 대한 외국인근로자 허용한도 확대와 신규 외국인근로자의 사전입국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서석홍 섬유산업위원장(한국PP섬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가 항공, 우주산업의 소재로 쓰일 만큼 산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섬유가 사양산업이 아닌 신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13개 산업별 위원회 중 하나인 섬유산업위원회는 25명의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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