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그리스 우려 후퇴에 18년 만에 최고치…닛케이 2만868.03

입력 2015-06-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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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4일(현지시간) 닷컴버블기인 2000년 4월에 세운 고점을 상회하고, 1996년 이래 18년 반 만의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2만868.03으로, 토픽스지수는 0.21% 오른 1679.89로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닛케이255지수는 올 초부터 이날까지 약 20%가량 오르며 1996년 12월 5일 종가인 2만943.90 이후 약 18년 반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2만922.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닷컴버블기인 2000년 4월12일 세웠던 최고 기록 2만833.21을 웃돈 2만889.32로 개장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는 등 일본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 또한 일본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유로존(유로와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다시 모여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새 개혁안을 다시 검토하고 다음 날인 25일 개막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사키 야마구치 노무라홀딩스 주식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한번 정상에 오르면 우리는 위험에 대한 더 높은 오차 범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닛코증권 매니저는 “일본 경제가 개선되고 기업도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통화정책이 정상화를 향해가는 상황에서 그리스 상황 역시 주의 깊게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스와 채권단이 합의를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는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6.1%가량 올라 지난달 20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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