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성장동력은 헬스케어?…손목시계형 의료기기 테스트 착수

입력 2015-06-24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전도·맥박·체온 등 측정 가능

▲구글의 손목시계형 의료기기. 구글 웹사이트

구글이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를 밀고 있다. 구글은 올 여름부터 손목시계형 의료기기에 대한 테스트에 착수한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회사가 개발하는 새 기기는 기존 스마트워치보다 의학적으로 가치있는 정보를 방대하게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기에는 지속적으로 심전도와 맥박,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장책돼 있다고 FT는 전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빛과 소리 등 외부환경 측정도 가능하다.

구글은 병원 치료가 끝나도 계속해서 심전도 체크가 필요한 심장병 환자 등에게 새 기기가 요긴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도 외부활동이 줄었을 때 건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애플도 지난해 아이폰의 센서로 의료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인 ‘리서치키트(ResearchKit)’를 공개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생명과학 사업부가 현재 손목시계형 의료기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당뇨병 환자들이 피를 뽑지 않고 간편하고 지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콘텍트 렌즈를 개발해 노바티스와 생산 계약을 맺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센서의 발전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새 의료용 앱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 소재 얼라이브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전도 모니터 기능을 하는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승인을 받았다.

앤디 콘라드 구글 생명과학팀 대표는 “우리는 새 기술이 의료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이런 의료정보는 패턴을 이해해 심각한 건강상태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0,000
    • -0.1%
    • 이더리움
    • 3,265,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7%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3,300
    • +0.62%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1.53%
    • 샌드박스
    • 3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