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0대 여성 관광객 美 맨해튼서 피습 당해…생명에 지장 없어

입력 2015-06-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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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뉴시스)
관광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한국인 30대 여성이 23일(현지시간) 맨해튼 거리에서 피습을 당했다.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한국인 Y씨는 맨해튼 42번가 공공도서관 바로 옆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나오다가 뒤쫓아 온 흑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팔을 다쳤다.

Y씨는 맨해튼의 벨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곧 퇴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측은 “Y씨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Y씨의 요청에 따라 하루 이틀 내에 Y씨가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Y씨는 유엔(UN)이 정한 제1회 요가의 날(22일)을 맞아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3일 뉴욕을 찾았다. 당초 오는 28일까지 머물 계획이었다.

한편, Y씨를 공격한 남성은 40대 중반으로 마약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은 아시아 여성 대상 증오범죄 여부를 포함해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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