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창사 100주년 앞두고 CEO 교체...새 CEO에 데니스 뮐렌버그 COO 발탁

입력 2015-06-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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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너니 현 CEO, 내년 2월까지 의장직 유지…인사 발표 후 주가 하락

▲미국 항공기전문업체 '보잉'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데니스 뮐렌버그 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블룸버그)

미국 항공기 전문업체인 ‘보잉’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23일(현지시간) 보잉은 오는 7월 1일부터 데니스 뮐렌버그(51)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 CEO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

1995년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보잉과의 인연을 쌓은 뮐렌버그 신임 CEO 내정자는 아이오와주립대학과 워싱턴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다. 전투기 시스템과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의 업무를 거친 그는 지난 2009년 방위산업 담당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보잉이 COO직을 새로 만들어 뮐렌버그를 새 COO로 임명하며 업계에서는 그를 유력한 차기 CEO로 거론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CEO 자리에 있던 제임스 맥너니(65)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퇴임하지만, 내년 2월 은퇴 전까지는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맥너니는 올해 퇴직 정년인 65세를 맞이해 그의 사임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회사가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맥너니가 그때까지 CEO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맥너니의 재임 기간에 보잉의 매출은 두 배 이상 뛰며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사상 최대치인 908억 달러(약 100조4338억원)를 기록했다. 맥너니는 비용절감, 효율성 개선, 장기고객 확보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뮐렌버그의 승진 인사 소식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1% 하락했다. 올 들어 11% 상승 랠리를 보이다가 갑자기 곤두박질친 것이다. 분석가들은 뮐렌버그의 전략변화에 대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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