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분명 홈런인데" 오심에 뿔났다!…결국 '3타수 무안타' 아쉬움

입력 2015-06-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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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심판의 오심으로 홈런이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도 0.333에서 0.329로 다소 떨어졌다.

1회초 2사 1루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초 문제의 상황이 연출됐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깥쪽 빠른 공을 걷어올려 좌측 폴 안쪽을 맞혔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더라도 누가 보던지 홈런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3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구도 기미야스 감독을 비롯해 소프트뱅크 벤치에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만 했더라면 홈런이 되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결국 아쉬움 속에 이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친 이대호는 결국 3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3-2로 앞서던 8회초 공격 도중에 폭우가 쏟아지며 강우콜드게임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40승3무24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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