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팀 쿡의 중국 사랑 “애플 디자인에 중국인 취향 담겠다”

입력 2015-06-23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폰 골드버전, 중국인 취향 반영한 것

▲중국 항저우 '스후(서호)' 애플스토어 개장 소식을 전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왼쪽). 중국의 애플 팬들과 소통하고자 개설한 쿡 CEO의 웨이보(오른쪽). (출처=팀 쿡 CEO 트위터와 웨이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중국에 대한 애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판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쿡 CEO는 “향후 애플 제품을 디자인할 때 중국인의 취향과 선호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3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쿡 CEO는 “애플은 색상 등 여러 가지 디테일을 결정할 때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6, 6플러스 골드 버전 역시 중국인이 황금색을 좋아한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애플 매출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애플의 중화권 매출 규모는 168억 달러(약 18조56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급등했다. 이는 유럽의 매출 규모 122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지금까지 쿡 CEO는 중국을 6번이나 방문하며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항저우 지역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인 스후(서호) 점을 개장했다. 또 내년 중반까지 애플스토어를 현재 개설된 21곳의 두 배 가량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국의 애플 팬들과 소통하고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개설하고 중국어로 직접 인사말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66만8919명이 쿡 CEO의 웨이보를 팔로워하고 있고 개설 당시 1시간 만에 20만명의 사용자가 그의 웨이보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쿡 CEO는 자사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성장성을 언급했다. 쿡 CEO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때보다 더 많은 개발자가 애플워치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며 “애플워치의 출발은 순조롭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행과 알리바바그룹와 함께 중국에서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출시에 대해 “우리는 애플페이가 중국에서 사용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중국에서의 애플페이 상용에 대해 굉장히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0,000
    • -0.23%
    • 이더리움
    • 3,26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3%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2,900
    • -0.16%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290
    • +1.39%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