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지북 “경제, 지표보다 견실해…전반적인 회복세”

입력 2015-06-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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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증가율이 생산 웃돌아…기업 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차이나베이지북인터내셔널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베이지북은 2분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중국 선전의 한 거리 전경. 블룸버그

중국 경제가 2분기에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이나베이지북(CBB)인터내셔널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중국 베이지북(China Beige Book)’ 보고서에서 중국은 경제지표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마다 나오는 중국베이지북은 CBB인터내셔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베이지북 방법을 빌려 중국을 8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의 금융과 소매업, 제조업 등 종사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기판단을 도출해낸다.

중국베이지북은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2분기는 확실히 1분기에 비해 좋아졌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공식적인 지표보다 더 좋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금흐름은 안정적이며 마진도 소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정자산 투자와 대출 부문도 안정되고 있으며 고용시장도 계속해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보고서는 특히 2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이 18개월 만에 산업생산을 웃돈 것에 주목했다. 기업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소매판매가 대부분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과 정부 쪽에서 개선돼 여전히 수요가 평탄치는 않다고 중국베이지북은 지적했다.

중국 경제 주요 리스크 중의 하나인 부동산시장은 최근 매매가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디플레이션 리스크 우려도 2분기에 완화할 전망이다.

한편 HSBC홀딩스가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6으로 전월의 49.2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49.4도 웃돌아 제조업 경기가 안정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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