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금조달 규모 100억 달러 기록 세운다...실리콘밸리 새 역사

입력 2015-06-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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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도 우버만큼 자금 조달 못해…기업가치 500억 달러로 급등·IPO 임박

▲우버 로고(왼쪽)와 회사 앱. 블룸버그

세계 최대 유사택시 앱 업체 우버가 실리콘밸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우버는 최근 추진하는 펀딩이 성공하면 설립 이후 지금까지의 자금조달 규모가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이르게 된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우버의 자금 조달 대부분이 최근 6개월새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의 성장성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몰려든 영향이다.

우버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대형은행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인 신용공여 한도 20억 달러를 확보하는 방안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우버는 10억 달러를 예상했으나 수요가 많아 신용공여 한도를 두 배 끌어올렸다. 또 우버는 주식 발행을 통해 15억 달러를 모으는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이 펀딩이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로 치솟게 된다. 1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뛰는 셈이다. 아울러 우버는 중국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별도의 15억 달러 펀딩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펀딩 계획이 성공하면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확보했던 59억 달러에 40억 달러 이상 자금이 추가되는 셈이다. FT는 이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페이스북과 구글도 기업공개(IPO) 전에 우버만큼 자금을 조달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우버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IPO도 임박했다는 평가다. 자금 조달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증시 상장 이후 주식을 매입하는 일반 투자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다. 이후 이런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을 위해 회사의 IPO를 촉구한다.

우버는 이렇게 조달한 막대한 자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FT가 이달 투자자로부터 입수한 회사 내부 문건에 따르면 우버는 중국 도시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10억 달러를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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