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보건당국, 자가격리자 또 관리 못해 논란 예상

입력 2015-06-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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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여전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 격리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비판이 예상된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72번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시점이 5월 30일에서 이달 1일로 변경됐다.

이 172번 환자가 16번(40), 30번(60) 환자 이외에도 54번(63·여) 환자와 1일에 접촉한 것이 추가로 알려져서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이에 맞춰 13일까지인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172번 환자는 발열증상이 나타난 6월 15일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등 외출을 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대청병원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최종 노출일을 좀 더 정교하게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누락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보건당국은 172번 환자를 발열이 시작된 15일부터 시설 격리를 시작한 18일까지 그대로 자택에 머물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3일간 사실상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셈이다.

22일 기준 자가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9331명에 달한다. 정부의 관리 소홀로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 가운데 1명이라도 증상 발현 후 이렇다 할 조처를 취하지 않게 되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계속 제기되고 있는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처음 국내에 발생했을 때부터 안일한 대응과 허술한 환자관리로 질타를 받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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