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덕문 “전지현, 독한 여자...총 쏠 때 눈 하나 깜빡 안 해”

입력 2015-06-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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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2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양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암살’의 배우 최덕문이 전지현을 ‘독한 여자’로 규정했다.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 중 행동파 독립군 황덕삼 역을 맡은 최덕문은 이날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는 과정에서 “저도 총 쏘는 연기를 하고 모니터를 보면 항상 눈을 깜빡이게 된다”며 “전지현은 기관총을 쏘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더라. 독한 여자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암살’에서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으로 투입해 실감나는 사격신을 소화했다.

전지현은 “총 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많이 했다. 저격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자연스러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고생했는데 나중에는 총으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7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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