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기술’ 원조의 귀환

입력 2015-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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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비오비타’ 생산했던 일동제약, ‘하이락토’ 내놓으며 시장공략 강화

국내 최초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한 일동제약이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신사업 분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사장도 이 분야 육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속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내 균종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22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사업 규모는 200억원(2014년 기준) 정도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올 들어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주력 제품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바이오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아기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비오비타’의 새 광고를 제작해 방영에 들어갔는데,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해 같은 해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인 비오비타를 탄생시켰다.

또 올 들어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하이락토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하이락토의 락토바실루스 균종에 비피도박테리움 4종을 추가해 균의 다양성과 밸런스를 고려했고, 이와 함께 비타민D·아연 등을 함유해 기능성을 더욱 높였다.

일동제약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유산균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를 확보했다. 또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온 3000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유산균 은행 데이터는 제품개발 및 기타 연구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회사로는 드물게 유산균과 관련한 별도의 조직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유산균과 관련한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사업은 비오비타·하이락토·비오비천 등 완제품을 비롯, 원료·부자재 등 다양한 종류를 포함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중앙연구소의 바이오 분야는 30여명의 전문 연구원이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윤웅섭 사장도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신사업 분야의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건강식품 박람회에도 직접 참가하는 등 이 분야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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