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성공 키워드 ‘시범단지’···1억여원 시세차이 보이기도

입력 2015-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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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들이 연이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알짜 입지로 꼽히는 시범단지 내에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과 민간택지지구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전국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의 인기는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17일 현재까지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등 택지지구에서 나왔다. 특히 상위 6개 단지는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 차지였다.

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의 가치는 탁월하다는 평이다. 시범단지란 택지지구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곳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주택 및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곳으로 가장 먼저 교통과 쇼핑, 학군 등의 생활인프라가 조성되는 만큼 비시범단지에 비해 우수한 입지를 갖추게 되고 그런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세 역시 높게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경우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아파트 전용 84㎡가 약 5억8000만원 선에 거래된 데 비해 비시범단지인 효자촌 대우아파트의 경우 4억7000~4억9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1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탄1신도시 역시 시범다은마을 포스코더샵(3억9000여만원)이 비시범단지의 한화꿈에그린 우림필유(3억5000여만원)보다 3000만원 이상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시범단지의 우수한 입지가 높은 시세 형성에 한몫 했다는 평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는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기 전부터도 문의 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향후 시세 역시 높게 형성되다 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시범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전국 신도시 시범단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 송산신도시 EA B6-10블록 시범단지에서 송산신도시 내 첫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7월에는 일신건영이 송산신도시 EA A1블록에서 전용 70~84㎡, 750가구 ‘휴먼빌’의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달 보미종합건설은 경기 위례신도시 창곡동 C2-1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보미’ 131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96㎡로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 격인 휴먼링(총 길이 4.4km의 둘레길)내 위치해 위례신사선, 트램 등 위례신도시 교통수단과 트랜짓몰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4㎡ 252가구 규모다.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 단지다.

▲주요 신도시 시범단지 분양 예정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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