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지수 6.4% 급락 마감...거품 붕괴 우려에 1주간 13% 이상 폭락

입력 2015-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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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최근 불거진 거품 붕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 폭락한 447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마감 20분가량을 앞두고 5.32% 폭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번 주 상하이지수는 13% 이상 미끄러지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2배 이상 상승한 중국증시를 두고 시장에선 거품론 논란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거품 논란이 아닌 붕괴 시점에 대한 분석이 나오며 사실상 중국증시의 붕괴를 예상하기도 했다.

전날 주가는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증시에 영향을 주는 재료들은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새롭게 충격을 줄 만한 재료는 없다고 분석했다. 즉 중국증시에는 이미 거품이 잔뜩 껴 있고 이젠 붕괴될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종가 기준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12일까지 중국증시는 928일 동안 강세장을 이어왔다. 이는 1990년 중국증시가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가장 긴 강세장을 기록하고 기존 강세장을 유지했던 평균 기간보다 5배 이상 긴 것이다.

크레디스위스는 “올 연말이 오기 전 중국 거품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투자확대’에서 ‘관망’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시중은행인 교통은행은 올해 1월부터 중국증시에 거품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콤인터내셔널홀딩스의 홍하오 분석가는 “중국증시 조정폭이 예상보다 더 깊게 나타나도 난 전혀 놀랍지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보콤은 800년 동안의 글로벌증시 버블을 분석해 6개월 내 중국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홍 분석가는 중국증시 폭락이 언급된 보고서를 발표하며 “투자자의 극단적인 수익률 추구와 과도한 거래회전율은 거품의 전형적인 특징이고, 이런 특징을 중국증시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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