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춘천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추진

입력 2015-06-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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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CC)을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오롱그룹은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춘천시 동산면에서 운영중인 라비에벨CC와 부속 토지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이달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문체부가 제시한 복합리조트의 조건은 객실 1000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2만㎡ 규모의 놀이시설 및 문화예술시설 등이다. 또 투자비는 1조원 이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숙박시설 연면적의 5% 이하 규모여야 한다.

코오롱이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라비에벨CC는 전체 부지면적 484만㎡로 18홀 골프장 다섯 개를 조성할 수 있는 넓이다. 2017년까지 한옥호텔, 콘도, 아울렛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문체부는 오는 11월까지 공식 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12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최근 코오롱글로벌 임원진과 논의를 갖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복합리조트 개발이 확정될 경우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하고, 리조트 운영은 협력업체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완성된 후 리조트 운영 전반은 그룹이 총괄하고, 세부적으로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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